데이터 이용기업에 올해 894억 지원…지역 40.5%, 청년기업 44%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뇌 질환 치료제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혈흔 형태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개인 맞춤형 여행 가이드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기업·기관이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정부가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894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구매에 선정 업체당 최대 1천만원을, 데이터 가공에 최대 6천만원을 지원한다.
분야별 선정 결과를 보면, 제조업 분야가 27.1%로 가장 많았고, 통신(20.8%), 문화(12.4%), 헬스(5.8%)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비해 데이터 활용 여건이 열악한 지역 기업을 중점 지원할 목적으로 40% 지역 할당제를 도입한 결과 비수도권 기업 선정 비율이 전년 대비 4.6%포인트 증가한 40.5%로 올라섰다.
또 청년 기업 할당제(30%)와 다년 신청을 허용한 결과 전체 지원 규모 44%는 청년 기업에 돌아갔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소상공인 참여 비중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규모가 작은 기업의 데이터 활용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한다"며 데이터 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