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3일 SK렌터카[068400]가 비용 효율성 제고 노력과 업황 개선이 맞물려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회사채 정기평가를 통해 SK렌터카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높이고, 기업어음 수시평가를 통해 단기신용등급은 기존 A2에서 A2+로 올렸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SK렌터카가 광범위한 영업망과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에 기반해 지난해 말 차량 보유 대수 기준 시장 점유율이 13.7%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19년 1월 SK네트웍스[001740]에 인수돼 렌터카 부문이 통합된 이후 대량 구매를 통한 구매단가 및 보험료 할인, 지점 통폐합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 등 비용 통제 능력과 조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중고차 매매시장 업황도 개선되면서 지난해 회사의 총자산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의 3.1%보다 상승했다"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나신평은 "지난 2020년 9월 SK네트웍스의 1천억원 유상증자 참여, 이익 누적 등으로 우수한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렌털자산 투자 확대가 지속되겠지만 회사는 누적된 이익을 바탕으로 양호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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