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영국에는 R&D센터 신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계적 가전업체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차세대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4일 다이슨에 따르면 싱가포르 서부 투아스에 들어서는 배터리 공장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다이슨 제품 전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농구장 53개 크기의 공장은 2025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무선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으로 알려진 다이슨은 2019년 본사를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다이슨은 이와 함께 필리핀과 영국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필리핀과 영국의 테크놀로지센터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다이슨은 이번에 발표한 공장·연구개발 캠퍼스 설립이 현재 진행 중인 27억5천만 파운드(약 4조5천800억원) 규모의 5개년 투자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소프트웨어, 연결성, AI, 신기술 배터리는 다이슨 기술의 다음 세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