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방글라데시의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억3천844만달러가 지원된다.
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은 4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Shahriar Kader Siddiky)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보와 만나 이런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EDCF는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의 우선 추진사업인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구매사업에 7천744만달러를 제공할 방침이다.
방글라데시 북서부 핵심 철도구간 20개역의 철도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에도 6천100만달러를 지원한다.
윤 행장은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에 적극 부합하는 EDCF 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교통분야 진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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