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대표단과 함께 8∼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제3차 협상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구성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은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별로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입장이 유사한 나라들과 공조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 역내 위기 대응 협력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도록 집중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역, 청정경제, 공정경제 분야에서도 참여국 간 무역규범에 대한 기대 수준을 조정하고, IPEF 국가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범사업과 역량강화·기술지원 프로젝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노 실장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차기 협상을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면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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