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4일(현지시간) 키챈트 스월 뉴욕경찰(NYPD) 청장을 만나 한인 사회 안전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맨해튼에서 발생한 한인 종업원 총격 사망사건을 거론한 뒤 "뉴욕 일원에서 식당과 세탁소 등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악화한 치안 때문에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NYPD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김 총영사는 NYPD 내 한인 경관들의 요직 배치와 한국어 신고양식 도입 등을 통해 한인 사회의 편의를 제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월 청장은 NYPD 홈페이지 내 한국어 번역 시스템 도입 등 적극적인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총영사는 지난 1월 미국 동부의 한인 밀집 지역인 뉴저지주(州) 포트리 치안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구수에 비례한 한인 경관 채용 확대, 911 통역 서비스 강화, 신속한 범죄 피해 정보 공유 등을 요청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