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8일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소재 생산라인을 수직 계열화하며 하반기에 수주·증설 모멘텀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5천원에서 37만7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공장을 중심으로 양극재·음극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 중"이라며 "특히 양극재의 경우 2027년이 되면 '니켈-전구체-양극재'로 양극 소재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흑연 베이스 음극재 기업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에 대응해 천연흑연에 이어 인조흑연까지 (제품군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한 기업으로 향후 배터리 소재에 중요한 위치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2천27억원이 될 걸로 예상하고 "올해 N8x(니켈 함량 80%대)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며 리튬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차전지 부문은 상반기 내 모멘텀이 없고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인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2차전지 부문의 주가가 조정에 들어갈 시 하반기 (양극재 중심으로) 수주·증설 모멘텀이 이어질 포스코퓨처엠의 투자 매력이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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