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내년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공식 선정됐다.
에두아루두 빠이스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리우데자네이루가 내년 G20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세계 20대 경제 대국 외에도 10개국이 더 초청돼, 총 30개국이 모인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우리가 돌아왔다! 감사하다. 룰라 대통령님!"이라며 최종 선정을 축하했다.
클라우지우 카스트루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역시 "이 모든 것이 리우데자네이루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우리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이 회의 주최가 우리 역사의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브라질이 2024년 주최국으로 발표된 바 있으나, 어느 도시에서 개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라질은 올해 12월 1일부터 G20의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된다. 현재 의장국은 인도다.
G20은 19개의 경제 대국과 유럽연합(EU)의 모임으로,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첫 번째 정상회의가 열렸다.
G20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G20 국가의 총생산량은 전 세계의 80%를 차지하며 무역량은 75%, 인구는 60%를 차지한다.
클라우지우 카스트루 주지사에 따르면 내년 정상회의에는 G20의 멤버국가 이외에도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Mercosur)에 속한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10개국이 더 초청돼 총 30개국의 정상들이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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