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0일 이노션[214320]이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노션은 상반기 미디어렙 인수 등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최근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외형 성장은 둔화하는 반면, 가파른 비용 상승으로 연간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192억원으로 '실적 충격'이 나타났다.
특히 국내 부문에서 38억원의 영업 적자가 발생했는데 "(현대차그룹의) 신차 효과와 모터쇼 등에 힘입어 외형이 성장했지만, 판매관리비 상승 등이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광고산업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대폭 낮춘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 보아도 현재 올해 연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6배에 불과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투자하기에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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