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상품 가입자 지속 증가…ENA 채널 가치 상승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2천54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억 원, 5.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영업수익 대비 약 20%인 5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천36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10억 원) 늘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분기 최대치인 419억 원을 기록했고, 송출 대행 및 커머스 사업 확대로 기타 매출도 증가했다고 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9만6천 명 늘어 590만 명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18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30억 원)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 영향으로 채널 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제작이 증가하며 IP(지적재산) 관련 판매수익도 늘어난 덕분으로 보인다. 광고 수익은 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117억 원)와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또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력 상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입자 순증세를 5분기 연속 이어갔다.
콘텐츠 투자 본격화에 따른 ENA 채널 가치 상승도 주목된다. 침체한 광고시장 상황에도 유료 방송 중 광고 매출 비중이 4.3%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오리지널 예능 중 기존 '나는SOLO(솔로)' 외에 '지구마불 세계여행'도 흥행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년 연속 연간 영업수익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며 "TPS 상품의 순증이 지속되며 인터넷과 모바일의 매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단위 사업 매출원가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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