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저는 외교부 1호 영업사원…외국진출 한국기업 적극 지원"

입력 2023-05-11 04:21  

박진 "저는 외교부 1호 영업사원…외국진출 한국기업 적극 지원"
멕시코 포스코 공장 찾아 격려…"북미시장 교두보 개척해 국익 이바지"




(푸에블라[멕시코]=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를 방문한 박진 외교장관은 10일(현지시간) "외교부 1호 영업사원으로서, 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푸에블라주 산타아나 살미밀루코 시에 있는 포스코 강판 가공공장(MPPC)을 찾아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김형목 포스코 MPPC 법인장으로부터 공장 규모와 주요 제품, 수요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포스코는 '2006년 푸에블라를 시작으로 산루이스포토시, 과나후아토, 아과스칼리엔테스 등 4곳에 생산기지를 설립한 뒤 삼성전자, LG전자, 아우디, 폭스바겐, 닛산 등 업체에 고부가가치 철강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에 박 장관은 "한국과 멕시코 국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인 멕시코 시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게 우리로서는 중요한 전략적 접근법일 것"이라며 "저는 외교부 1호 영업사원으로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멕시코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푸에블라에서 약 1천명의 직원을 두고 골프의류를 제조하는 '멕스모드'의 이동복 법인장도 동석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멕시코 일정을 마무리한 박 장관은 과테말라로 이동해 안티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제9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와 제28차 각료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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