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체외 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코로나, 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세 가지를 동시에 진단하는 '트리플 신속 진단' 제품 개발 계획이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주관하는 RADx 프로그램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RADx는 코로나19 진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임상과 허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과 유사한 개념이다.
엑세스바이오의 '트리플 신속 진단' 프로젝트는 특히 개발 일정을 단축하도록 설계된 'RADx 테크'에 선정돼 NIH로부터 연구지원금 55만2천612달러(약 7억4천만원)를 받는다. 연구기간은 5월3일부터 11월10일까지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독감·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의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한 번에 여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중 진단제품 개발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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