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법인 현대그린푸드, 3월 매출 1천745억원·영업익 105억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 3월 인적분할된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올해 1분기(사실상 3월 한달) 매출이 1천745억원,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인적분할에 따라 신설회사가 된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분할설립일(3월 1일)을 기준으로 삼아 3월 한 달간의 결산 실적만을 반영해 공표하게 됐다"며 "이에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비교 기준이 되는 작년 실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이에 따라 3월 1일부로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분할됐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재산출한 내용을 공개했다.
작년 1분기 실적은 분할 전 신설법인 사업부문의 실적을 합산했고, 올해 1분기 실적은 분할 전인 1∼2월 실적 중 신설법인의 사업부문 실적과 분할 후 신설법인의 3월 실적을 더했다.
재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천337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이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78.7%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엔데믹에 따라 단체급식을 비롯해 식재료, 외식사업 전반에서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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