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방문 회복률 150% 돌파…올해 20만명 유치 목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름 성수기 한국 관광 수요를 겨냥해 12∼14일 싱가포르 신도시 템피니스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템피니스는 많은 다국적 기업이 위치한 지역으로 구매력 있는 젊은 부부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여름방학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장소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우선 이날 오후에는 템피니스에 위치한 페스티브 아트 씨어터에서 국내 및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225명이 참석한 가운데 K-공연관광 쇼케이스와 한국관광 설명회가 열린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등 주요 메가 이벤트를 소개하고,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한다.
13일 오전에는 아워 템피니스 허브에서 'K-관광 로드쇼' 개막식이 열린다.
배우 이도현이 한국관광 토크쇼를 진행하며, '더글로리' 속 강릉 소돌항, '호텔 델루나' 속 목포근대역사관 등 드라마 촬영지가 소개된다.
보령머드축제의 머드파우더 등 K-축제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부터 뽀로로 라이브쇼 같은 캐릭터 행진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0일부터는 20여개 여행사, 5개 항공사와 협업해 온라인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89개 한국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전용 항공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싱가포르 관광객 약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 기간 가장 보수적이었던 가족여행 시장을 재개하는 원년을 만들 수 있도록 싱가포르에서 K-관광을 공세적으로 세일즈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방한한 싱가포르 관광객은 2019년 동월보다 150% 이상 증가했다.
동남아 주요 6개국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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