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 올해말 준공…연간 3만t 규모

입력 2023-05-12 09:42  

SK E&S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 올해말 준공…연간 3만t 규모
환경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 점검차 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연간 3만t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SK E&S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SK E&S는 12일 환경부가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수송 부문의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에 필수적인 수소차 보급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 기반 구축 현장을 둘러보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SK E&S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통해 연 3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액화충전소를 30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수소상용차 보급 지원단을 발족했으며, 최근 지자체와 시내버스운송사업자, 민간기업과 함께 2026년까지 통근버스 2천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버스, 화물차 등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와 액화수소 충전소가 계획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합심해서 노력해 나가자"며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권형균 SK E&S 부사장도 "1조원 투자를 통해 수소버스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구축할 것"이라며 "충남 보령에 세계 최대규모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와 이를 유통·활용하는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조기 구축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수소사업 협력방안도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K E&S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기간 미국 플러그파워사와의 합작법인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액화충전소 구축·운영,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를 생산하는 기가 팩토리 구축을 위한 총 1조원의 투자를 협약한 바 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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