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동원그룹의 사업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이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동원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350만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1천636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7% 규모다.
소각 기준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동원산업의 총 발행주식 수는 4천998만2천665주에서 4천648만2천665주로 줄어든다.
동원산업은 공시를 통해 이번에 소각되는 350만주를 포함한 자기주식 1천395만9천990주 전량을 5년 내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동원산업은 다음 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해당 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변경된 신주는 8월 17일 상장 예정이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달 보통주 1주당 1천100원씩(시가 배당률 2.1%) 총 397억원이 넘는 배당을 집행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액면가를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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