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충북 청주시의 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청주시의 한우 농장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례는 7건으로 늘었다.
이 중 6건은 청주시에서, 1건은 증평군에서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이날 확인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180여 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청주시 소재 구제역 발생 한우농장을 드나든 차량이 14대이고 이들 차량이 지난 3주간 방문한 청주의 한우농장이 251곳인 것으로 확인돼 확진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차량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는지 환경 검사를 하고 있으며,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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