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 조사…"갤럭시 북3 시리즈 흥행"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플래그십 랩톱 갤럭시 북3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1분기 국내 랩톱 시장 점유율 50%를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국내 랩톱 시장 점유율은 52%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랩톱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한 것은 2015년 1분기(51.1%)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34.2%) 대비 17.8% 포인트 올랐다.
회사는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의 인기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 북3 울트라'는 휴대성과 성능, 연결성을 모두 고려한 '진짜 야심작'으로 평가받는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의 연결성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출시 한 달 만에에 갤럭시 북3 시리즈 세계 판매량이 전작 대비 2.5배를 기록했고, 특히 갤럭시 북3 울트라는 2월 중순 출시된 뒤 3월 말까지 국내에서만 5천 대 넘게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28년간 국내 랩톱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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