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복원된 '소년 AI 최경주'와 실제 인물 만남 콘텐츠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PGA 골프 대회 'SK텔레콤 오픈 2023'에서 AI 기반 미디어 기술을 도입해 시청자와 갤러리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최경주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을 AI 기술로 구현한 'AI 최경주'가 현장에 등장해 대회 생중계를 맡는다.
최 선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이미지와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SKT의 음성합성 기술, 딥브레인 AI의 얼굴 변환(페이스 스왑) 기술을 써서 'AI 최경주'를 개발했다.
또, 중계방송 중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최 선수는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려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 기술을 썼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회 현장에서는 갤러리가 공을 치면 'AI 최경주'가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주는 'AI 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에이닷 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AI가 자동 생성하는 선수별 하이라이트, 순위 정보 및 선수별 성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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