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SK스퀘어[402340] 양자암호통신 자회사 IDQ,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356680]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양자 난수 생성기(QRNG) 칩세트를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했고, 상용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VPN은 기업 또는 기관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술로 양자 난수 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 수준이 크게 높은 것은 물론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양자 정보기술 백서 등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천억 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협력해 공공, 국방, 금융 등 높은 보안이 필요한 산업의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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