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삼성전자[005930]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신규 공급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17일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3.75% 오른 1만5천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92% 상승한 1만6천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이번 분기 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만대, 향후 몇 년간은 300만∼500만대로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다. 200만대는 최소 15억달러(약 2조원)어치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내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하면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부턴 생산라인 완전 가동에 따른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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