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속가능성 보고서…지속가능성 클라우드 등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직접 가동 탄소 배출량을 22.7% 줄였다고 17일 밝혔다.
MS는 이 같은 내용의 '환경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2'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전체 탄소 배출량은 회사의 비즈니스가 18% 성장하는 동안 0.5% 감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운영 개선,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 항공연료 구매 등의 노력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96%를 차지하는 간접 배출량은 0.5% 소폭 증가했는데, 지난해 비즈니스 성장으로 인한 구매 물품과 서비스가 25% 늘었음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MS는 아울러 지난해 1천560만㎥ 이상의 물 혜택을 제공하는 보충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물 보충 프로젝트의 총량을 3천500만㎥로 늘렸다고 밝혔다.
MS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지역의 16만 3천명을 포함해 총 85만 명 이상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 설루션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하드웨어의 재사용·재활용률은 82%로 높였다. 제품 포장재에 들어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비율은 3.3%로 줄였다. 이로써 지난해에만 1만2천159MT(메트릭톤)의 고형 폐기물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MS는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에는 포괄적인 환경 지속가능성 관리 플랫폼 지속가능성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배출 영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시보드도 대거 업그레이드했고 고객의 지속가능 의사결정을 돕는 플래네터리 컴퓨터의 프리뷰도 출시했다.
MS는 이 밖에도 비영리단체 클라이밋웍스재단을 포함한 20곳 이상의 주요 조직과 탄소 회계를 위한 새 이니셔티브 '카본 콜'을 출범했으며, 10억 달러 규모의 기후혁신 기금을 통해 기후혁신 가속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총괄사장은 "앞으로 10년은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사용 확대부터 새로운 공공·민간 부문 파트너십 구축에 이르기까지 혁신과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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