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7일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농가의 경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요금 인상이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 농촌 현장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회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은 단순히 농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농업 생산비 증가는 작목 전환이나 영농 포기로 이어져 농산물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사회적 문제로 확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전력은 종별 전기요금을 매번 정액 인상해 기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사용 전기요금의 인상률을 사실상 더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방식을 정률제로 개편하고, 영세농·소농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설,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차액 지원 등을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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