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미 퀀텀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미국 양자기술 기업 연합인 양자컴퓨팅산업선도기업연합(QED-C)이 주요국 양자산업컨소시엄과 함께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협의회에 우리나라도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한미 퀀텀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후속 조치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이순칠 국가양자 PM과 프리네하 나랑 미국 과학특사를 비롯해 QED-C, 미국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 IBM, 한미 양자기술 협력센터 등 양국 양자과학기술 분야 민간단체 및 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QED-C가 추진하는 국제협의회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기 위한 세부 절차와 방법 등을 향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QED-C는 양자법(NQI)에 의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설립한 협의체로, 200개 이상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셀리아 머즈바허 QED-C 대표는 국내 체류기간 중 LG[003550]그룹, 현대자동차, SK텔레콤[017670] 등 기업을 방문해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양자 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서 합의한 협력 사항을 이행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양자기술개발지원과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양국 혁신 주체 간에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와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9일에 열리는 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양자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방안도 별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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