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동국제약[086450]과 제넨셀은 공동 개발한 천연물 소재 월경 전 증후군(PMS) 개선 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로, 식약처장이 개별적으로 인정한 물질이다. 영업자가 원료 안전성, 기능성, 기준·규격 등 자료를 제출해 관련 규정에 따른 평가를 통과하면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 인정받은 업체만이 원료를 제조·판매할 수 있다.
동국제약과 제넨셀은 지난 2017년부터 공동 연구를 통해 천연물 소재의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인 '프리멘시아'를 개발했다.
양사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에서 프리멘시아의 PMS 증상 완화, 뇌하수체 세포 보호, 자궁 내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PMS는 가임기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겪는 질병으로, 경미한 정신 장애, 복부 팽만, 체중 증가, 유방 압통, 근육 긴장, 집중력 저하,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제넨셀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PMS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계속 늘고 있다"며 "국내 자생 식물을 활용해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함에 따라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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