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재일 한국인 원자폭탄 피폭자와의 면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폭자 면담 일정은 19∼20일을 축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피폭자 대표 1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피폭자 10여 명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히로시마를 찾을 계획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희망하고 있지만, 재일 피폭자 면담 시 동참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에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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