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내달 포털 뉴스 댓글 서비스 방식을 일제히 개편한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뉴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댓글 모음 프로필 정보를 강화하고, 댓글 이용 제한 해제 시 댓글 이용에 관한 퀴즈 풀기 등 추가 절차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댓글 게시판 운영정책 변경을 예고했다.
운영 규정에 따라 댓글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의 경우 프로필에 해당 상태가 노출될 예정이다.
또 댓글 이용 제한 기간에 따라 이용 제한 해제 시 퀴즈 풀기 등의 추가 절차를 요구할 수 있다고 네이버뉴스는 안내했다.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이용 제한 기간이 연장되는 방식이다.
포털 '다음'(DAUM)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다음 달 중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둔 댓글 서비스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 등 댓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추후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다음은 주력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다음카페에서 가입과 등업(등급 상향) 절차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즉시성을 강조한 '테이블'을 시범 운영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빠르고 가벼운 소통을 원하는 최근 사용자들의 수요를 담은 개방형 커뮤니티"라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지난 15일부터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PC 메인 화면과 구성을 3년 만에 대거 개편했다. 모바일과 연속된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PC 기기를 고려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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