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가안을 소개한 바 있는데 코스 명칭과 코스별 스토리 등을 보완해 이번에 확정했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는 여행전문가들이 꼼꼼한 현장 답사를 통해 테마별 장소를 선정했으며 외국인의 의견도 청취해 설계했다.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곤룡포를 입고 조선 국왕의 행차를 그대로 재현해보는 '조선 왕실 체험 코스', 엽전 도시락을 먹고 옛날 헌책방을 둘러보는 '서촌 문화산책 코스', 대통령의 비밀스런 산책길을 걷는 'K-클라이밍 코스', 시니어와 MZ 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 코스' 등이 포함됐다.
또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트 로드 코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따라 걷는 '문학 체험 코스', 발걸음마다 문화가 묻어나는 '궁궐 탐방 코스'도 있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국가별, 세대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이번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에 지속해 홍보하고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외국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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