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5G 마이크로웨이브(고주파) 통신에 주파수 결합 기술 슈퍼 듀얼 밴드(SDB)를 도입해 경남 통영 산양-학림도 구간 공동망에 시험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이란 기지국-기지국, 기지국-중계기 등 두 지점 간 대량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도서·산간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선망을 대체하거나 자연재해로 광케이블이 유실된 상황에서 긴급 복구용으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SDB 기술로 결합한 주파수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 사용되던 11㎓와 신규 도입된 80㎓ 주파수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용 주파수인 11㎓는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지만, 5G에 걸맞은 대용량화가 어려웠고, 새롭게 도입된 80㎓는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지만, 장거리 통신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두 주파수를 SDB 기술로 결합해 각 주파수의 장점만을 모아 최대 10Gbps 대용량 데이터를 10km 이내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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