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철강과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마쳤다. 후판은 선박에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국내 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는 18일 "조선업계와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며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해 가능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협상 가격은 '영업비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철강·조선업계 안팎에선 작년 하반기 가격보다 소폭 인상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철강 업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하반기 t당 110만원대였던 가격과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 외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사들과 조선업계의 후판 가격 협상도 마무리 수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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