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지놈앤컴퍼니[314130]는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면역항암 치료제인 'GEN-001'의 임상 2상 2단계를 진행하라고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IDMC는 진행 중인 임상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무작위, 이중맹검 등 방식으로 진행되는 임상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지놈앤컴퍼니는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분석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IDMC의 의견에 따라 기존 임상시험 계획서대로 2단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은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로 진행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는 GEN-001이 위암뿐 아니라 담도암을 대상으로 MSD(머크앤컴퍼니)의 면역항암제인 '기트루다'와 병용 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환자 등록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을 대상으로 치료 옵션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식약처에 'GEN-001'의 담도암 대상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변경승인해 줄 것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내년에 GEN-001 위암 대상 임상 2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파트너사 또는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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