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맞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베이징협의회는 18일 오후 베이징한국인회 회의실에서 교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베이징 교민들은 매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열고 민주주의 역사와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렸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 기념사, 동영상 상영,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최해웅 민화협 베이징협의회장은 이경우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5·18의 진실과 역사는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 해석될 수 없다"며 "광주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 모두가 함께 일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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