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관련 행사에 1억6천170만파운드(약 2천690억원)를 썼다고 밝혔다.
질서와 안보를 담당한 내무부가 7천370만파운드로 가장 많고 이어 문화·미디어·스포츠부 5천740만파운드, 스코틀랜드 정부 1천880만파운드, 국방부 290만파운드, 교통부 260만파운드, 외무부 210만파운드 등이다.
여왕은 작년 9월 8일 96세로 서거했으며 장례식은 19일에 치러졌다.
여왕의 관은 밸모럴성에서 출발해 에든버러를 거쳐 런던으로 운구됐고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있는 동안 일반 참배객 수십만명이 조문했다.
영국 재무부 차관 존 글렌은 의회에 제출한 서면 성명에서 "당시 정부는 대중 안전이 유지되면서 행사들이 원활하고 적절히 품격있게 진행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부는 추가 자금이 필요한 곳에는 지원했고 스코틀랜드 정부 등은 비용을 전액 되돌려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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