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미국에서 불어온 반도체주 훈풍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19일 모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2% 오른 6만8천400원에, SK하이닉스는 3.95% 오른 9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삼성전자 주식 5천293억원어치를, 기관은 1천93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 주식도 각각 232억원, 9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두 대형주의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4.97% 상승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마이크론(4.1%), 반도체 공정 장비 설계·제조업체 램리서치(4.29%)도 오른 채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인공지능(AI)과 동영상 처리 작업을 지원하는 자체 설계 반도체 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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