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272210]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양산 절차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6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이 양산을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핵심 임무 장비인 AESA 레이다도 같은 판정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개발에서 양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전력화하기 위해 체계개발과 양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절차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해 개발한 AESA 레이다는 다수의 공중·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근접 교전 수행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이번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으로 한화시스템은 1호 국산 전투기에 탑재할 최초의 AESA 레이다를 본격 양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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