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젤렌스키와 회담서 밝혀…"우크라이나 부흥 지원"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자위대 차량과 비상식량을 제공한다고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럭 등 자위대 차량 100대와 휴대할 수 있는 비상식량 3만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도쿄 내 자위대 중앙병원으로 데려와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관민은 모두 우크라이나의 복구·부흥을 힘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대면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시다 총리의 초대에 사의를 표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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