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고려대 등에 특화과정 개설
2027년까지 석·박사 전문인력 135명 양성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선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산업전환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 소재 기반(마이크로LED, 나노급 LED, 퀀텀닷 등)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마련됐다.
혁신 전략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력 9천명을 양성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번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 대학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게 된다.
특화 분야는 ▲ 무기발광 소자·설계(고려대) ▲무기발광 DX 공정·장비(중앙대), ▲ 무기발광 소재·부품(한양대에리카) 등이다.
이를 통해 우선 2027년까지 135명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신규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중국을 따돌리고 독자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핵심 분야"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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