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22일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을 골자로 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마녀공장은 이날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2천∼1만4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40억∼280억원이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1천965억∼2천293억원 수준이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클렌징 오일을 인기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기업이다. 스킨케어 브랜드인 '마녀'와 비건라이프 케어 브랜드 '아워 비건', 바디케어 브랜드 '바닐라 부티크',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18억원, 영업이익은 245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출의 55.3%는 해외 매출로 집계됐다.
마녀공장은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뷰티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새로운 스테디셀러를 창출하고, 카테고리 제품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매출처 확대에 나서며 기존 진출한 일본 시장 외에도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는 "향후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각 브랜드만이 가진 고유의 색깔을 더 짙게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마녀공장 브랜드나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녀공장은 22∼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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