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하나증권은 23일 SK텔레콤[017670]의 이익 성장세와 외국인 수급 동향 등을 고려할 때 5∼8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올해는 분기별 뚜렷한 이익 성장 양상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외국인과 패시브 수급 개선이 당분간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던 SK텔레콤이 2분기 이후에는 더욱 향상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를 제외하고 분기별 5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외국인 매수세도 집중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주는 이익 컨센서스의 흐름이 중요한데 1분기 실적발표 이후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전망치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외국인 중심의 패시브 자금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회사채 발행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여 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한 배당 가능 주식 수 줄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SK브로드밴드 실적 호전으로 내년 기업공개(IPO) 및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단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SK텔레콤의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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