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헬스의 미래는 수면…갤워치 수면기능 사용자 2배로 늘어"

입력 2023-05-23 10:46  

"삼성 헬스의 미래는 수면…갤워치 수면기능 사용자 2배로 늘어"
삼성전자 "개인화된 건강 관리기능 지속 추가…의료비 증가 등 대한 기술적 해법"
"구독형 유료 서비스도 고민…사용자 소유권 벗어나는 데이터 이용 없어"

<YNAPHOTO path='AKR20230523063700017_01_i.gif' id='AKR20230523063700017_0301' title='갤럭시 워치5 수면 패턴 확인 모습' caption='[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3일 헬스 사업 미래 전략의 큰 축 중 하나를 수면 기능으로 꼽고, 갤럭시 워치에 개인화된 건강 관리 기능을 계속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구 사옥에서 건강 관리 설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 혼 팍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전문의)은 "2012년 출시한 삼성 헬스는 세계 곳곳에서 매월 6천400만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건강 설루션"이라며 "사용자가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로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질 좋은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 워치 이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 기능을 쓰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해 전체 이용자 절반을 차지했다.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기능을 사용하며 수면 건강을 점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NAPHOTO path='AKR20230523063700017_02_i.gif' id='AKR20230523063700017_0401' title='바이오액티브 센서 구동 원리' caption='[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 워치는 고도화된 센서로 수면 중 뒤척임 정도를 측정해 수면 사이클을 파악하고 광학 심박 센서로 심박과 산소포화도를 바탕으로 한 수면의 깊이를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8가지 동물 유형으로 세분화한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누적된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맞는 유형을 추천하는데, 가령 자주 깨는 사용자는 자신의 알을 보호하기 위해 수면 중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펭귄' 유형으로, 잠을 깊이 자는 경우 태평한 '바다코끼리'로 분류하는 식이다.
분류된 수면 유형에 따라 수면 개선을 돕는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갤럭시 워치에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약물 치료 없이 수면 질 개선을 돕는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팍 상무는 "갤럭시 워치 등으로 측정한 맥락 정보가 의료 정보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면서 "세계적 추세인 의료 비용 증가와 의사, 간호사 같은 의료 전문인력 부족 등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수면 측정 기능에서 나아가 적절한 수면 환경 조성에 생활가전 제품을 연결하는 '삼성 스마트싱스' 설루션을 활용하는 모델도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가 잠이 든 시점을 인식하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조명과 에어컨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침실 커튼이 저절로 닫히는 등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팍 상무는 "혈압, 심전도, 여성 생리 주기 등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있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갤럭시 워치 추가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개인화된 피트니스 경험과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헬스의 사업 모델에 대해 "현재 무료지만 프리미엄 프로그램 등은 구독 형태로 유료로 진행하는 것도 고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 기능 이용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서는 "기기 이용자 또는 환자에게 있다는 것은 핵심적인 사항"이라며 "사용자의 신뢰와 정책에서 벗어나는 데이터 이용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건강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병원, 대학, 연구기관 등 전문기관과 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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