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카타르, 아프가니스탄 석유·가스 투자에 관심"

입력 2023-05-23 15:38  

"중국·카타르, 아프가니스탄 석유·가스 투자에 관심"
아프간 톨로뉴스, 광산석유부 대변인 인용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국과 카타르가 아프가니스탄 석유 및 가스 부문 투자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방송 톨로뉴스는 22일(현지시간) 아프간 광산석유부 대변인 홈야운 아프간을 인용, 중국과 카타르 투자자들이 지난달 석유 추출과 관련해 광산석유부 장관 대행을 4차례나 만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프간 대변인은 "우리는 카타르와 중국 투자자들과 네번 미팅을 했고 튀르키예인들도 만났다"면서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의 다양한 광산과 광물, 특히 석유와 가스 부문에 투자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광산석유부 관리들에 따르면 카타르는 석유 추출과 관련해 훌륭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아프간 대변인은 "아시다시피, 카타르는 거대한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을 갖고 있고 이 부문에서 훌륭하게 활동하고 경험도 지니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아프간 상공회의소(ACCI)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광산을 맡길 때 국익을 고려하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모함마드 유누스 모만드 ACCI 회장 대행은 "(정부가) 광산을 (외국) 투자자들에게 맡길 때 아프가니스탄 (광물) 매장량에 대한 국가 경제적 이익을 고려하고 이후 능력 있는 회사에 (개발권을) 맡길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아프간 동부 로가르주(州)의 메스 아이나크와 아무 다리아 유전지대가 중국 업체에 개발권이 넘어갔으나, 중국 업체는 메스 아이나크에서 구리 추출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라고 톨로뉴스는 전했다.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지역에 석유 및 천연가스가 대량으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및 아프간 지질연구소(AGS)는 공동 조사를 통해 약 16억 배럴의 석유, 15.7조㎥의 천연가스, 5억 배럴의 액화천연가스(liquid gas condensate)가 아프간 북부에 매장된 것으로 추산됐다. 아프간 동남부와 남부, 서부에도 상당량의 석유 및 천연가스가 묻힌 것으로 추정됐다.
철광석, 구리, 금, 은, 납, 아연, 알루미늄, 크롬, 희토류, 우라늄, 리튬 등 광물자원도 전 국토에 걸쳐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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