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한국문화원, 5월 30일∼9월 16일 '테이스트 코리아' 개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올해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특집 행사 '테이스트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171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할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해 부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 등과 함께 개최하는 제5회 테이스트 코리아는 5월 30일 개막해 9월 16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원에서는 '활기 넘치는 부산, 바다로 통하는 도시' 특별전,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이 협업한 '인공지능 시대 부산의 초상' NFT 전시, 부산 바다 배경의 비디오 4면 매핑 전시가 열린다.
또 11월 30일까지 문화원 안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대한제국관에서 인기를 끌었던 갓, 기와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5월 31일 문화원에서 부산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음날인 6월 1일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서 '치유의 춤과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현지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포장마차 컨셉으로 동래파전, 씨앗호떡 등 부산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리셉션을 열어 궁중 너비아니, 냉채족발 등을 대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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