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식 진흥을 위한 한식협의체가 설립됐다.
한식협의체는 한식진흥원에서 지정 및 운영하는 단체로 해외 한식 트랜드를 파악하고, 해외 한식 진흥을 위한 정책 설립 등을 목표로 한다.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등 8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 위치한 주요 한식당, 식자재 유통업체, 요리 연구가 등이 모여 상파울루 한식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4일 전했다.
상파울루 한식협의체는 브라질 요식업 협회에 한식 단체를 정식으로 등록하고한식 표기법 통일, 한식 인증제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준 한식협의체 회장은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이한 중남미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한식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최근 브라질 인근 국가로부터 불법 밀반입된 한국 식자재를 사용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과 관련, 한식의 위상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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