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의 문학상을 받았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이 이 문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공주 재단은 24일(현지시간) 17개국 37명의 후보 중 무라카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무라카미에 대해 "때로는 초현실적이면서 유머를 느끼게 하는 어투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그려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은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예술과 문학, 과학, 스포츠 등 8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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