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기반 배양육 전문기업 씨위드와 MOU…해조류 활용 단일 공정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육성·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해조류 기반 배양육 전문기업인 씨위드(SeaWITH)와 해조류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마린이노베이션은 씨위드의 해조류 기반 배양육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만들게 된다.
씨위드는 해조류를 활용해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다만, 이 기술은 해조류의 특정 부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조류 부산물을 폐기해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의 섬유 부분을 활용해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조류 자원을 100% 활용하고,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테크 분야 행사 '자이텍스 아프리카 2023'에 한·아프리카 재단이 선정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도 참가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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