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상상인증권[001290]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역성장세가 당분간 지속하겠지만 신규 브랜드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 영향으로 하반기께 주가 상승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셀린느 등 핵심 해외 패션 브랜드와의 계약 종료 여파로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3천122억원, 영업이익은 69.0% 줄어든 103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이탈에 따른 역성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하지만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패션 4개, 뷰티 3개)가 추가됨에 따라 역성장 폭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별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일부 상쇄돼 마진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연말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 만큼 주가 회복 시점도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전날 기준 1만8천450원)는 올해 감익을 반영해 이미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신규 브랜드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 속도, 중국 경제활동 재개와 맞물린 화장품 부문의 성장세 등이 주가 상승 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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