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구글 파트너인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맨디언트는 새로운 운영 기술(OT) 멀웨어 '코스믹에너지'(COSMICENERGY)가 러시아 정부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믹에너지가 유럽·중동·아시아의 송배전 작업에 흔하게 사용되는 원격 단말 장치(RTUs)와 상호작용해 전력 장애를 일으키도록 설계돼 전력망 자산에 무시하지 못할 위협을 준다는 설명이다.
맨디언트는 러시아 사이버 보안 회사인 '로스텔레콤-솔라'의 계약자가 전원 중단 훈련 시뮬레이션을 위한 도구의 일부로 해당 멀웨어를 생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코스믹에너지는 '아이언게이트', '트리톤' 및 '인컨트롤러'를 포함한 다른 OT 멀웨어 계열과 주목할 만한 기술적 유사성을 지녔다"며 "코스믹에너지 멀웨어의 발견은 공격적인 OT 위협 활동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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