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속도를 내며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아프리카법인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있는 종합병원에 에너지 고효율 부품을 탑재한 듀얼쿨 에어컨을 기증했다.
나이지리아는 연중 무더운 기후에 에어컨 수요가 큰데 전력 공급률이 60%에 그쳐 고효율 제품이 인기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LG전자 사우디법인은 고효율 에어솔루션 제품을 앞세워 친환경 캠페인 '얄라 그린'을 펼치고 있다.
사우디법인은 최근 현지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그룹과 함께 수도 리야드 인근 타디크 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중동·아프리카 76개국 파트너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도 열었다.
한편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작년 말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 대표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밀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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