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프랑스 등 중국 주재 43개국 육군 무관을 베이징의 한 부대로 초청해 사격술과 격투술 등을 선보였다.
28일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따르면 중국군은 전날 자국에 주재하는 43개국 육군 무관 및 국방 무관 53명을 베이징의 한 부대로 초청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불가리아, 태국, 몽골, 브라질, 짐바브웨, 호주 등이다.
중국군은 각국 무관들에게 기초 사격·격투 기술·응용 사격·오토바이 특수 운전 등을 선보였고, 무관들은 사격 체험·숙소 참관을 했다.
중국이 각국 무관을 초청해 병사들의 훈련 수준과 전투 스타일 등을 선보인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라고 중국군은 설명했다.
부대 관계자는 "중국 육군은 시종일관 평화와 발전 이념을 견지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각국 무관들과 함께 상호신뢰를 심화하고 우의의 다리를 놓아 세계 평화와 발전을 수호하는 데 힘을 보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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