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야 매체, 91% 개표에 에르도안 51%, 클르츠다로을루 49% 보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실시된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 개표 후반 약 5%포인트 차로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에 앞서고 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투표함 91.55%가 개표된 오후 7시 17분 현재 52.61%를 득표 중으로, 47.39%를 득표 중인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에 앞서고 있다.
친야 성향의 앙카 통신도 투표함 90.54%가 개표된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50.77%의 득표율로, 49.23%를 득표 중인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보다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앙카 통신은 이날 개표 보도 후 줄곧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우위라고 보도했으나 90% 이상 투표함이 개표된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역전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이는 언론사별로 선관위에서 전달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 비공식 개표 결과다. 비슷한 시간 선관위는 54.6% 투표함이 개표된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54.47%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선 투표는 지난 14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데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여기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확정된다.
이날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오후 6시 15분께부터 개표 상황이 공개되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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